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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맛집

[강화도 백반 맛집] 로컬 맛집 '강화 집' / 백반, 닭곰탕 강화도 주민 추천 식당 솔직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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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매일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강화도 커플

이날은 병원 갈 일이 있어서 아침 일찍 움직여 만나서 아침밥을 먹었어요.

강화도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 '강화 집'

강화도에 이렇게 오래 지냈는데 지나가면서만 보다가

주변에서 하도 맛집이라고 이야기해서 궁금한 마음에 가보았습니다:)

왜 그런 날 있잖아요...?

안 먹던 아침밥이 먹고 싶어지고, 갑자기 집밥이 끌리는 그런 날.

요정님하고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걸 보다가

닭곰탕이 생각나서 '강화 집'을 찾았습니다.

그럼 강화도 주민이 추천하는

찐 로컬 맛집 '강화 집'을 소개합니다.


닭곰탕/ 백반 시골 식당의 숨은 맛집

강화도 주민 추천 찐 로컬 식당 '강화 집'

백반/닭곰탕/도시락

영업시간 : 03:00~14:00

전화번호 : 032-934-2784

모닝와이드, 생방송 투데이,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출연


주차 : 식당 앞 인도 옆 주차 자리가 없다면, 남문 주차장 이용

여러분 원래 이렇게 시골 느낌의 식당들이 찐 맛집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약간의 허름한 느낌을 가진 식당들이 오랜 전통이 있는 맛집들이 많다는 사실!

'강화 집'도 강화도에 살고 있는 주민이어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식당인지 모르고 지나칠 수 있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온다는 것을요!

전 이런 분위기의 식당이 참 좋더라고요.

정겨운 느낌이랄까?

(시골 청년 감성입니다.)

'강화 집'이라고 쓰여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식당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문 앞에 안내문이 쓰여있는 것처럼 새벽부터 오후 2시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사실!

저녁에 주로 맛있는 것을 먹다 보니 못 가다가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냉큼 다녀왔습니다.

강화도에 숨은 맛집 같아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들어갔어요!

메뉴도 간소하죠?

메뉴가 정말 깔끔하고 간소해서 놀랐어요.

메뉴가 많다고 다 좋은 건 아니기에 오히려 좋다는 마인드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진짜 식당 외부는 강화도 갬성 그대로 전해지네요:)

약간 강화도 시장 사이에 있을 법한 식당 분위기인데

강화읍 거리 한가운데 위치했다는 반전!

식당 내부로 들어가면 이렇게 혼밥 할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요즘 혼밥 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런 자리가 있다는 것이 또 좋았어요.

서울에서 자취할 때 혼밥 하던 시절이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두 개가 있습니다.

혼밥 할 수 있는 테이블 2개 좌식 2개 큰 테이블 2개 해서 총 6개의 테이블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가 갔을 때는 모든 테이블에 사람이 꽉 차있었고,

큰 테이블 하나가 비어서 거기에 착석했습니다.

저희가 오전 10시가 안 돼서 가게를 방문했는데

그 시간에도 가게 안에 사람이 꽉 차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정말 메뉴가 간소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저희의 PICK!

닭곰탕 - 7,000원

저희는 닭곰탕을 선택했어요.

비가 와서 날씨가 쌀쌀해지고 살짝 추웠던 날이라서

따뜻한 국물에 밥이 먹고 싶은 날씨였어요.

그래서 닭곰탕으로 정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이렇게 필요한 양념들과 수저가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습니다.

닭곰탕 먹을 때 소금이 필수라고 몇 번이나 사장님께서 강조해 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금 뿌리고 있는데도 소금 뿌리라고 이야기해 주시던 게 생각나네요!

(사장님의 맛있게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D)

 
 

주문을 하고 얼마 되지 않아 기본 반찬이 나왔습니다.

쟁반이 너무 정겨웠어요.

어렸을 때 할머니 집에 가면 할머니가 저런 쟁반에 밥을 차려주시곤 했거든요.

딱 할머니 집에 놀러 가서 밥 먹는 기분이 드니까 정겨우면서도 행복하더라고요.

이런 게 시골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 아니겠습니까?

기본 반찬들이 다양하기도 했지만, 맛 또한 훌륭했어요.

모든 것들이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었고, 건강하면서도 간은 적절히 되어 있어서

먹는 것에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제가 또 애 입맛이라서 편식이 심한데 골고루 먹게 되는 마법이 펼쳐지더라고요!

그리고 나온 닭곰탕과 밥!

무심한 듯 주신 것 같지만, 이 맛이 잊히지 않아요.

진짜 다들 먹어봤으면 좋겠다ㅠㅠ

다진 양념을 아주 잘 섞어주면 이렇게 맛있는 닭곰탕이 완성되어요!

여기에 입맛에 맞게 소금 간을 해주면 되는데요.

소금을 넣고 나서 바로 먹어보면 간이 싱겁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짠맛이 올라와서 소금을 많이 뿌리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기에 어떤 반찬을 올려도 어울리더라고요!

그냥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어요.

거기에 밥도 함께 먹으니까 든든함까지!

당면과 밥, 파가 같이 씹히는 식감까지 완벽했습니다.

왜 정말 맛있으면 그냥 다 필요 없이

"와, 맛있다."라고 밖에 안 나오잖아요.

딱 그런 느낌이었고,

국물의 맛이 정말 깔끔 그 자체였어요.

닭 잡내가 없어서 좋았습니다.

(해장으로도 강력 추천)

연예인, 유튜버 등 유명하신 분들이 많이 다녀가셨더라고요.

왜 강화에 사는데 이제야 와 본 것인지ㅠㅠㅠ

정말 깔끔하고 든든하게 아침을 해결할 수 있었어요!

포장도 가능하니 먹고 가시기 어려우시면 포장해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카드 계산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현금이나 계좌이체를 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강화도의 숨찐 맛집 '강화 집'을 소개했어요.

가게 영업시간이 길지 않은 만큼 부지런히 움직여야 맛볼 수 있는 식당인데요.

맛 인정, 친절하심 인정입니다.

깔끔하고 담백하면서도 든든함까지 챙길 수 있는 식당이었어요.

참고로 국물을 뜨겁게 해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사장님께 온도감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감이 높지 않아서 뜨거운 국물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미지근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도 다음 방문 때는 조금 더 뜨겁게 데워달라고 하려고요:)

여러분 강화 오시면 시골 갬성 '강화 집' 꼭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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