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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맛집

[광화문 맛집] 광화문 스시오마카세 '스시우미' /데이트 코스/ 주말 디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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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9.토

요정님 Birthday

오빠의 생일을 기념하며 오랜만에 서울 데이트를 즐기러 다녀왔다.

전 날 웃긴 해프닝이 있어 오빠가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가자며 예약까지 해주었다. ♥

(먹는 게 제일 좋은 슴아홉)

'스시오마카세 스시우미'

셰프님이 친절하셔서 더더욱 인상 깊었던 장소를 소개합니다.


◎ 영업시간 : 월-금 11:30 ~ 21:40 (브레이크 타임 12:40~18:00)

토-일 11:30 ~ 21:10 (브레이크 타임 12:40 ~ 17:30)

◎ 전화번호 : 0507-1372-0877

◎ 가격 : 런치 - 55,000 / 디너 - 100,000 /콜키지 (와인, 사케) - 20,000

◎ 주차 가능 : 주차권을 제공해 주십니다.

처음 상가 건물로 들어와 지하로 내려오니

주말이라 그런지 다른 식당들은 거의 문을 닫았었다.

'여기에 오마카세가 있나?'라는 의심을 하며 '스시우미'를 찾았는데

정말 상가 분위기에 맞지 않게 모던한 분위기를 뿜뿜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우리는 19:30분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고,

15분 정도 먼저 도착해서 대기석에서 잠시 기다렸다.

문 앞에는 안내가 적혀있었다.

우리는 주말에 이용했기에 19:30이었지만, 평일 경우 20:00가 끝 타임인 것 같다.

예약의 경우 전화 or '캐치 테이블' 앱을 이용하면 된다.

우린 앱을 통해 예약을 했다.

기다리는 동안 배가 점점 고파지면서

머릿속에는 온통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 찼던 것 같다.ㅎㅎ

전 타임에 생일 대관이 있었는데 타임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서 나가시는 바람에 30분이 조금 지나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셰프님께서 조금이라도 시간이 늦은 부분에 대해 반복적으로 사과를 해주셨고,

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시고, 서비스를 주셔서 감사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적인 세팅이 이루어져 있다.

가지런히 놓여있는 접시와 수저, 물수건을 보고 있자니

먹을 생각에 두근두근 심장이 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총 우리까지 10명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모두 다 커플이라 셰프님이

"혹시 진짜 다 커플이겠어?" 했는데 다 커플이라 놀랐다며ㅋㅋㅋㅋ

기분 좋게 식사를 기다릴 수 있었다.

주류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나는 술을 먹을 수 없어서

요정님만 술을 마시게 되었다.

처음으로 부럽단 생각을 해봤다!

보리소주 잘못 시켜서 저렇게 큼지막한 게 나와버렸다.

쉐프님이랑 같이 마셔서 다행히 남지 않고 다 마실 수 있었다.

생각보다 소주 도수가 높지 않아서 신기했다.

첫 번째로 차완 무시가 나온다.

튀긴 대파가 올라간 일본식 계란찜이다.

트러플오일이 첨가되어 트러플오일 향을 가득 느낄 수 있었다.

식사를 하기 전 속을 달래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엄청 부드러워서 후루룩 넘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건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하다며 준비해 주신 음식이다.

정확히 기억이 안 나서 맛만 표현하자면

새콤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담백한 맛이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장어 튀김

"고구마 맛이 느껴지실 거예요."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정말 한 입 딱 먹는 순간 고구마 맛이 느껴져서 신기했다.

고구마무스를 먹는 느낌이랄까?

식감은 엄청나게 부드러웠고 겉은 바삭함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맛있었던 기억이ㅠㅠ

전복

야들야들한 식감의 전복 위에 게우 소스를 올려주신다.

소스를 쓱쓱 비벼서 한 입 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입안에 풍기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전복이 쫄깃함보단 부드럽고 야들야들하게 다가온다.

이렇게 고추냉이를 직접 갈아서 사용해서 인지

평소에 고추냉이를 많이 못 먹는 나도 맵지 않게 즐길 수 있었다.

요고 정말 맛있어서 기억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기억이 안 난다...

고추냉이를 올려서 소금을 톡 찍어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먹는 이 튀김..

개인적으로 소스보다 고추냉이와 소금의 조합이 더 좋았다.

 

전갱이

개인적으로는 맛을 잘 느끼지 못했다.

짠맛이 너무 강해서 김을 싸서 먹으면 괜찮다 싶었지만,

나에게는 입에 맞지 않아 요정님이 남은 것을 먹었다.ㅠㅠ

막상 적으려니 다 헷갈려서...

헷갈리지만 먹었을 때 신맛이 강하게 느껴졌다.

산미가 생각보다 강해서 '이게 맞나?'라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초밥의 단맛에 익숙해져서 그런 걸 수도 있단 생각을 했다.

먹으면 먹을수록 신맛이 느껴지지 않음을 알 수 있었고,

생선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금태구이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것 같다.

살이 엄청 부들부들 거리고 맛이 깔끔했다.

밥이랑 스윽스윽 비벼서 함께 먹으면 맛이 더 좋다.

셰프님도 금태가 맛없으면 문제인거라고ㅎㅎ

참치

나는 참치를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먹기 전 흥미가 떨어졌는데

특유의 참치 향이 강하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랄까?

전갱이(?)

전갱였던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메모를 해도 잘 매치를 못할 것 같아서 먹는 것을 즐겼더니

글을 쓸 때 이런 고통이 찾아온다.

맛도 기억이 잘 안 나는 거 보니 개인적으로 불호였나 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치 붉은 살 초밥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났었다.

엄청 부드럽게 넘어간 느낌이 들었던...!

그렇지만 우와! 엄청나다! 까지는 아니었고 무난했다.

정말 기억이 안난다...ㅎ

하지만 맛있었던 것은 기억난다!!

이름이 기억이 안 날 뿐

맛은 잘못하지 않았다..!

안키모

엄마가 사진 보고 된장 올려놓은 비주얼이라고 해서 엄청 웃었다.ㅎ

나는 비주얼이 맛없어 보이면 사실 도전을 잘 안 하는 편이긴 한데

이번엔 과감히 도전해 보았다.

녹진한 맛이 입안에서 맴도는 것이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져서 정말 최고였다.

고등어

요정님은 "맛있다!"를 외치고 1피스 더 받았다.

고등어가 생각보다 맛있다는 것을 경험한 날.

주위에서 다 맛있다고 하는 것엔 이유가 있었다.

네기도로

참치와 파를 조합해서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에 싸서 먹으니까 맛이 더 좋았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졌다.

장어

마지막으로 장어로 마무리.

짠맛보다는 달달한 맛이 났었다.

정확히 내가 기억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긴 하지만

최대한 기억을 살려서 써보았다!

 

디저트로 마무리!

나는 샤베트가 좋았고, 카스테라는 내 입맛에 안 맞아서 요정님을 주었다.

요정님은 평소 차가운 것을 즐기지 않아 또 샤베트를 남겼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실 점장님으로 가신다고 하셨는데

다음엔 잠실로 방문할게요>_<


주차도 편리하고 셰프님들 모두 친절하셨다.

또 매니저분께서 정말 빠르게 정리를 도와주셔서 좋았다.

처음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맛이라 신기했는데

먹다 보니 적응이 되었고,

생선의 맛을 조금 더 깊이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최고였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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